피에르-조셉 레두테의 일러스트 걸작을 타셴이 생생하게 재현한 식물학적 아름다움으로 돌아가 봅시다. 오늘은 나르시스 꽃의 시적이고 역설적인 특성을 살펴봅니다.

수선화의 이름은 그리스어 νάρκισσος(나르키소스)에서 유래한 것으로, '마비되다'라는 뜻의 ναρκάω(나르카오)에서 유래한 것으로 보아 마약성분을 가지고 있는 것으로 추정됩니다. 신화에서 나르키소스는 자신의 거울에 비친 자신의 모습에 매료된 한 남자로, 결국 영원히 사색에 잠긴 듯 물을 향해 고개를 숙이고 있는 꽃으로 변해 지금의 이름을 가진 꽃으로 탄생했습니다.

향수에서 나르시스는 빛나고 내성적인 질감의 그린 플로럴 노트를 선사합니다. 마크 벅스턴의 와이 낫 어 푸제르, 오디티의 데드 에어, 딥티크의 올렌, 보야지 이매지네르의 레 샤페 소바쥬 등 나르시스를 모티브로 한 다양한 향수를 만나보세요.